KB라스쿨 중등2기/활동로그

[KB 라스쿨 중등 2기] 10월 활동로그(문화체험활동, 중간고사)

이상choo 2024. 10. 30. 14:49

 안녕하세요. 어느덧 완연한 가을입니다. 새로운 계절은 새로운 시작의 기분이 듭니다. 10월은 저와 멘티들의 첫 만남, 문화체험활동, 중간고사와 같은 여러 행사가 있던 달이었습니다. 바쁘고 정신없는 일정에도 매번 시간에 맞춰 멘토링에 참여해 준 멘티 친구들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첫 만남

 처음 보는 멘티들이 어떤 학생들일지, 어떻게 멘토링을 진행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기 위해 먼저 스터디 플래너 선물과 짧은 편지를 준비했습니다.

 첫 멘토링에는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그날 오전 일과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멘티들도 자신이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평소에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 생각보다 더 자세하게 말해주었고 저는 경청하였습니다.

오00 멘티 좋아하는 과목인 미술과 체육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며, 자신이 그린 그림 공책을 저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림 실력을 칭찬하며 흥미 있는 분야가 명확해 보여 좋다고 답해주었습니다.

고00 멘티 자신의 교우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소소한 일화들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저는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멘토링을 시작하기에 앞서 멘티들에게 시간 약속의 중요성을 당부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기관에 방문하거나 보내준 링크로 접속하여 멘토링에 참여해주어야 하며, 만약 사정이 있어 멘토링이 어렵다면 최소한 전날에 알려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멘티들은 모두 그러겠다고 답해주었습니다.

 

중간고사(10월 7일~8일)

 먼저 멘티들의 학업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중간고사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오00 멘티 스스로의 취약한 과목을 영어라고 답했으며, 특히 영어의 독해 부분을 어려워했습니다. 저는 이에 맞춰 시험범위의 본문을 함께 읽고, 어절로 나눠서 해석하고, 본문이 어떤 줄거리를 가졌는지 파악하여 연습 문제를 풀어보게 했습니다. 독해는 단어의 뜻을 아는 것이 필수적임으로 기본이 되는 단어들을 메모지에 정리해 주어 시험 전까지 암기할 분량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단어장을 잘게 쪼개어 매일 조금씩 외우는 것으로 단어 암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낮춰주었습니다. 

고00 멘티 스스로 취약한 과목을 영어라고 답했으며, 문법이 어렵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에 맞춰 간단한 문법 정리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우선 전체적인 틀을 잡고 헷갈리는 부분을 찾아 채워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동사의 과거 과거 시제에서 많은 오답이 나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충분한 양의 연습 문제를 풀어본 뒤, 공책에 직접 예문을 만들어보게 했습니다.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법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문을 만들어 설명해 주었습니다.

 멘토링이 끝난 후에는 각자의 학습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중간고사 전에는 반드시 8시간 이상 숙면하고, 너무 긴장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 치르는 첫 중간고사이니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도 많고 떨리는 기분도 들 것이지만, 결과에 너무 자만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어떻게 설계할지 정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중간고사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당일에는 문자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중간고사에 대비해 공부하며, 그리고 중간고사 시험을 응시하면서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므로 각자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휴식을 취해 재정비의 시간을 갖도록 해주었습니다.

 멘토링 때는 이번 중간고사의 학습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적고, 그것을 달성했는지, 달성 못했더라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 그것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설정하였습니다. 멘티들은 각자 중학생이 되고 응시한 첫 중간고사의 소감을 생각보다 어려웠던 점과 자신의 학습에 대한 아쉬움으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문화체험활동(10월 12일)

 중간고사와 학교 수업으로 인해 지쳤을 멘티들과 함께 문화체험활동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문화체험활동의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3시~3시 20분: ㅂ센터에서 집합,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 버스를 이용하여 창동 메가박스로 이동
3시 20분: ㅊ메가박스에서 간식 구매
3시 40분~5시 48분: 영화 관람
6시: ㅅ식당으로 이동, 식사와 함께 영화에 대한 감상 공유
6시 40분: ㄷ과자 가게에서 간식 구매
7시: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 버스를 타고 ㅂ센터로 이동
7시 30분: 귀가

 

 

 영화 <베테랑 2>를 관람하면서 대중 매체를 체험하고, 영화 관람 후 감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돌아가면서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여 설명한 후 어느 장면이 인상 깊었는지 발표하였습니다. 서로의 발표에 대해서 자유롭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끝으로 영화의 주제의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토론하며 문화체험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멘토링 시간에는 못했던 대화를 나누면서 멘토와 멘티 간의 유대감을 쌓고, 좀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달 멘토링은 서로를 알아가고, 학습 계획을 세워보는 활동을 주로 진행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다음 달부터는 멘티들이 세운 학습 계획들을 실천해 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여 이를 수정 및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멘티들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귀를 기울여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